해외선물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 계좌를 크게 잃는 경우를 보면, 한 번의 큰 손실보다 작은 손실을 만회하려다 계약 수를 늘린 경우가 많습니다. 손실은 거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지만, 어디까지 잃으면 멈출지를 미리 정해 두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첫 달은 시장보다 나 자신을 알아 가는 기간이라, 수익 목표보다 손실 한도를 먼저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한 달에 잃어도 되는 금액을 먼저 정한다
계좌에 넣은 금액 전체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감각이 흐려집니다. 대신 이번 달에 잃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금액을 따로 정합니다. 예를 들어 계좌 금액의 10퍼센트처럼 비율로 정해도 되고, 아예 금액으로 못 박아도 됩니다. 이 한도에 닿으면 남은 기간에는 거래를 쉬고 기록만 들여다본다는 규칙까지 함께 정해 두어야 실제로 지킬 수 있습니다.
하루 한도와 한 번의 한도로 나눈다
월 한도만 있으면 하루에 다 잃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월 한도를 거래일 수로 나눠 하루 한도를 정하고, 다시 한 번의 거래에서 잃을 수 있는 금액을 정합니다. 한 번의 손절 금액이 정해지면 종목의 한 틱 가치를 보고 몇 틱에서 손절할지가 자연스럽게 계산됩니다. 손절 폭이 너무 좁게 나온다면 계약 수를 줄이거나 더 작은 상품으로 바꾸라는 신호입니다.
계약 단위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정규 계약은 한 틱의 가치가 커서 소액 계좌로는 손절 폭을 넉넉하게 잡기 어렵습니다. 미니·마이크로 상품으로 증거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안내하는 해외선물 대여계좌 정보 사이트에서도, 포지션 단위가 작아지면 손실 관리는 수월해지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은 같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작은 계약은 손실을 없애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한 한도 안에서 연습할 여유를 줍니다. 첫 달에는 작은 단위로 규칙을 지키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도에 닿았을 때 할 일을 정해 둔다
손실 한도를 정해도 막상 닿으면 조금만 더 해 보자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한도에 닿았을 때 할 일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 프로그램을 닫고, 그날의 거래 기록을 정리하고, 다음 거래일까지 주문을 넣지 않는 식입니다. 손실 직후에 넣는 주문은 계획이 아니라 감정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한도를 지키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한 달이 끝나면 숫자를 돌아본다
첫 달이 끝나면 수익이 났는지보다 한도를 몇 번 지켰는지를 먼저 봅니다. 한도를 넘긴 날이 있다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어 두고, 다음 달 규칙에 반영합니다. 한 달 동안 규칙을 지켰다면 그다음에야 계약 수나 한도를 조금씩 조정해 볼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니 한도 자체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