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밤 혼자 노래방에 가는 날

혼자 노래방에 가는 일이 예전처럼 어색하지 않습니다. 코인노래방이 늘면서 혼자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퇴근 후 누구와 약속을 잡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다만 짧게 몇 곡 부르는 것과 술을 곁들여 한두 시간 머무는 것은 준비할 것이 조금 다릅니다.

평일 밤이 혼자 가기 좋은 이유

금요일과 토요일 밤은 단체 손님이 몰려 대기가 생기기 쉽고, 혼자 온 손님은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기도 합니다. 평일 저녁은 비교적 한산해 원하는 시간에 바로 들어갈 수 있고, 응대도 여유가 있습니다. 혼자 가는 날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로 잡는 것이 편합니다.

머무를 시간을 먼저 정한다

혼자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게 됩니다. 들어가기 전에 “11시까지”처럼 나올 시간을 정해 두면 다음 날 일정에 무리가 없습니다. 시간 단위로 요금을 받는 곳이라면 한 시간, 두 시간처럼 끊어서 생각하면 비용도 가늠하기 쉽습니다.

혼자 온 손님을 반기는 곳인지 묻는다

업장에 따라 혼자 온 손님을 꺼리는 곳도 있습니다. 전화로 “혼자 가도 되나요”라고 먼저 물어보면 분위기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부천 신중동역 근처의 부천노래방 개구리는 혼자 방문하는 손님도 많이 찾는 곳이라 따로 신경 써서 응대하고, 미리 연락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게 준비해 둡니다. 저녁 6시부터 문을 열어 퇴근 후 바로 들르기에도 시간이 맞습니다.

부를 곡 목록을 미리 적어 둔다

혼자 가면 곡을 고르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평소 부르고 싶었던 곡이나 연습하고 싶은 곡을 휴대폰 메모에 적어 두면 화면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혼자 있는 날은 평소 일행 앞에서 부르기 부담스러웠던 곡에 도전해 보기에도 좋습니다.

나올 때까지 내 컨디션을 본다

혼자 마시는 술은 속도 조절이 어렵습니다. 물을 같이 마시고, 나올 때 귀갓길이 막히지 않도록 교통편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혼자만의 시간이 즐거웠다는 기억으로 끝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